리커창 중국 총리가 아세안 회의 개최국인 캄보디아로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일 3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 정상들과 두루 만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의 참석이 유력한 다음 주 G20·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군 다지기 차원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에겐 집권 3기 첫 다자외교 무대에서 미국에 버금가는 중심국 지도자로 비치는 그림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자칫 진영 외교전 양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,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표에 시진핑 주석과 대면 회담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행사장에서 마주치게 되더라도 약식 만남이 될 공산이 큽니다. <br /> <br />한중 정상회담을 사전에 조율하지 못한 건 최근 양국 관계가 그만큼 냉랭해진 탓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미사일 퍼붓기 도발 국면에서 한미일 3국 공조는 긴밀해진 반면, 중국과 협력은 보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중국은 북한과 원활한 소통을 자랑하며 추가 대북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장쥔 / 주 유엔 중국대사 : 미국 등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주장하고, 북한도 자신들의 국방력 건설이 자위를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우리나라가 유엔 인권 이사국에서 낙선한 배후에 중국이 있었다는 후문도 들립니다. <br /> <br />앞서 신장·위구르 인권 토론회 개최에 우리가 찬성표를 던지자, 중국이 동남아 개도국들에 한국을 뽑지 말라고 입김을 넣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자 외교 무대에서 실종된 한중 정상회담, 반면 미중·중일 정상 간 회담을 위한 물밑 접촉은 활발한 걸로 전해집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11014585701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